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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② ‘스카이캐슬’ 염정아 “꿈에서도 계속 ‘예서’를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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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배우 염정아가 JTBC ‘스카이(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촬영 동안 꿈에서도 딸 예서(김혜윤)의 이름을 불렀다고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가진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다.

염정아는 지난 1일 종영한 ‘스카이캐슬’에서 딸을 명문대에 입학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거침없이 폭주하는 엄마 한서진(본명 곽미향)을 맡아 열연했다. 제 자식 챙기기에만 급급해 다른 가족의 비극을 나몰라라 하는 한서진은 선함보다는 악(惡)에 가까운 인물이었으나, 염정아의 절절한 모성(母性) 연기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염정아는 극중 한서진을 두고 “누구나 다 지향하는 엄마상은 아니다”라면서 “한서진의 거의 모든 행동을 보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고 털어 놨다. 이어 그는 “실제로 한서진처럼 하고 싶지만 못하는 엄마들이 많다는데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한서진처럼 하려면 너무 많은 사람의 희생이 따른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때문에 캐릭터에 완벽히 이입하는 일이 녹록지만은 않았을 터. 이런 가운데 염정아가 한서진에게서 공통분모를 찾은 것은 바로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염정아는 극 중 한서진이 시험지 유출 사건에 휘말린 딸 예서(김혜윤)에게 ‘나 네 인생 포기 못 한다. 엄마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너는 공부만 하라’고 다그치며 울던 장면을 언급하며 “결국 이 여자도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스카이캐슬’에서 예서가 엄마 한서진보다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을 신뢰하게 되는 과정을 언급하자 깊은 한숨을 쉬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따라나가는데 예서가 김주영한테 안기는 장면이 있었다. 예서(를 연기한 배우 김혜윤)에게 ‘너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 다음 작품에서 만나면 너를 괴롭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염정아는 ‘스카이캐슬’을 촬영하는 동안 “꿈을 꾸고 잠꼬대를 하기도 했다. 꿈에서도 계속 대사를 외웠다”며 “특히 ‘예서야’를 가장 많이 불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① 염정아 “‘스카이캐슬’ 베테랑들의 시너지, 김정난 자극 덕분”
[인터;뷰] ② ‘스카이캐슬’ 염정아 “꿈에서도 계속 ‘예서’를 불렀어요”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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