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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② “염정아부터 스태프까지 인연”…김보라에 ‘스카이캐슬’은 재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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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더스HQ)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배우 김보라가 JTBC ‘스카이(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호흡을 맞춘 연기자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상수동 한 카페에서 본지와 가진 ‘스카이캐슬’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다.

‘스카이캐슬’에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살 길을 개척해온 고등학생 김혜나 역을 맡아 열연한 김보라. 그는 아역부터 시작해 경력 15년에 달하는 베테랑 배우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스카이캐슬’로 재회하게 된 배우들도 적잖았다는 설명이다.

김보라는 우선 극 중 조선생을 연기한 배우 이현진을 지목했다. 12년 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다. 그러나 ‘스카이캐슬’에서는 혜나와 조선생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거의 없었던 터라 김보라와 이현진은 종방연에서야 제대로 된 인사를 나누게 됐다고 한다.

김보라는 “첫 촬영 때 뵙긴 했는데 ‘나를 기억할까’ 싶은 마음에 모른 척했다. 종방연 때 용기 내서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인사를 건넸더니 (이현진) 오빠가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오빠도 첫 촬영 당시 나를 기억했다고 한다. 다만 ‘김치 치즈 스마일’ 촬영 때는 내가 꼬맹이어서 편안하게 ‘보라야, 안녕’ 했는데 오랜만에 보니 숙녀가 되어 있었다며 어떻게 인사를 해야할지 고민했다고 했다”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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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더스HQ)



그러면서 김보라는 “‘우주 아빠’ 최원영 선배와도 인연이 있다. KBS2 ‘하늘벽에 오르다’(2014)에서 극 중 나의 코치 선생님으로 출연하셨다. 또 케이 역의 조미녀 언니와는 MBC ‘화려한 유혹’(2015~2016)을 함께했다. ‘스카이캐슬’에서는 종방연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엄청 반가워서 포옹을 했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다. 이수임 역의 이태란이 주연을 맡았던 KBS2 ‘소문난 칠공주’(2006)에도 출연했다던 김보라는 “그때 내가 워낙 어렸고 선배와 겹치는 장면도 별로 없었기에 기억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또 “오나라 선배와는 영화 ‘천국의 아이들’(2012)에 같이 출연했는데 어느 날 선배가 ‘혜나야, 너 나랑 같이 작품 했었더라’면서 ‘그게 벌써 몇 년 전이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스카이캐슬’에서 혜나와 대립각을 세운 한서진 역의 염정아 역시 김보라와 인연이 남다르다. 2011년 방영한 MBC ‘로열 패밀리’에서 김보라가 염정아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것이다. 김보라는 “‘로열 패밀리’ 이후에도 숍이 같아서 오고 가며 종종 인사를 나눴다”며 “그래서인지 ‘스카이캐슬’ 현장에서도 선배가 멀리서부터 ‘보라야, 안녕’이라면서 반갑게 맞아줬다. 덕분에 정말 편하게 연기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 나이 스물 다섯, 인생의 절반을 연기자로 살아온 덕분에 겪게 된 특별한 경험들이다. 김보라는 “12살에 출연한 아침드라마 스태프를 ‘스카이캐슬’에서 만나기도 했다. 첫 촬영 날 ‘보라야 잘 지냈어?’라며 인사를 해주는데 눈물이 날 뻔했다”며 “15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게 아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현장이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인터;뷰] ① 김보라 “‘스카이캐슬’ 혜나의 죽음, 아버지 TV 꺼버렸다”
[인터;뷰] ② “염정아부터 스태프까지 인연”…김보라에 ‘스카이캐슬’은 재회의 장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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