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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③‘스카이 캐슬’ 윤세아 “세리=어린 시절의 나, 엄마 마음 이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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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캠프202 젝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배우 윤세아가 촬영 중 엄마가 떠올랐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윤세아는 최근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SKY) 캐슬’ 인터뷰 자리에서 엄마 역할을 하면서 진짜 엄마의 마음을 깨닫게 된 순간에 대해 밝혔다.

이날 윤세아는 극 중 노승혜가 하버드에 다닌다고 거짓말을 한 딸 세리(박유나)가 걱정돼 그를 찾아 이태원 거리를 헤매던 장면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도 울컥울컥했다”고 말했다.

윤세아는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고 노승혜는 나의 엄마 모습 같더라”면서 “어린 시절에는 다들 부모님 전화 피하고 또 예쁜 옷 입고 나가고 싶고 그러지 않냐. 심지어 나는 통금이 9시였다. 언제 한 번은 MT를 갔는데 숙소 앞에 익숙한 차가 있더라. 부모님 차였다. 이랬던 집안인데 어떻게 연기를 꿈꾸면서 반항을 안 했겠나”라고 당시 장면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윤세아는 “집안은 화목했지만 아빠는 엄격했다. 그런데 딸은 끼를 내보이고 싶어 하니 그 사이에서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물론 ‘스카이 캐슬’과 스케일은 다르지만 촬영을 하며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면서 “‘이렇게 다 해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촬영 후에 엄마랑 많이 껴안고 옛날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스카이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극 중 윤세아는 삐뚤어진 욕망으로 오로지 1등만을 바라는 캐슬 안에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승혜를 연기했다. 노승혜는 자신과 반대로 오로지 피라미드 꼭대기로 올라가야 한다며 혹독한 훈육을 하는 남편 차민혁(김병철)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힘썼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목소리와 조곤조곤한 말투가 특징이었다.

드라마는 우리나라 교육계의 어두운 면과 삐뚤어진 욕심을 조명하며 사회에 큰 화두를 던졌다. 섬세하고 실감 나는 대본과 연출 덕분에 ‘스카이 캐슬’은 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시작해 매회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리고 지난 19일 방송한 18회로 22.3%를 달성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기록인 ‘도깨비’(18.6%)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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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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