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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매리 나비효과, 韓人 1만 3천명 살얼음판 분위기?
-이매리 카타르 응원 왜 문제?
-한국 카타르 축구 결과 후폭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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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사진=채널a)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이매리의 선택 응원이 논란이 됐다.

한국과 카타르의 축구 후폭풍이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이매리는 지난 25일 UAE서 살아가는 한국인들 틈에서 홀로 카타르를 응원했다. 너무나도 눈에 띄는 옷차림과 열성적인 언행을 보여줬다.

이를 두고 국내 축구팬들의 비난 뿐 아니라 현지 한국인들이 곤란한 상황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매리의 사적인 감정보다 삶의 터전에 서 있는 이들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것인데 이는 UAE와 카타르의 위기일발 양국 관계 때문이다.

UAE와 카타르는 외교상으로 등을 돌리고 있는 처지다.UAE 등 네 개 국가들이 뭉쳐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모든 통로를 끊었다. 카타르 역시 이같은 분위기를 이끈 사우디에 반발해 OPEC에서 나오겠다며 강력 대처한 상황. 더욱이 카타르는 UAE와 손을 잡은 사우디 언론사를 상대로 WTO에 지적재산권 분쟁을 언급하는가 하면 미국과 손잡고 맞서는 등 그야말로 분위기는 살얼음판이다.

국가 간 암투가 치열한 상황에서 난데없는 이매리의 언행은 위험했다. UAE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만 1만 3000여 명에 달한다. 이런 악화일로로 인해 UAE 국민들까지 한국을 응원하며 한국 홈경기장이나 다름없었던 현장이 불안감을 더했다. 때문에 이매리의 개인적 선호나 억울함으로 차치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했던 행동이었다는 것이 현지에서 터전을 일궈나가고 있는 이들의 반응이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현지민이라며 이매리를 비판하는 글들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한편 이매리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상처를 받았다고 밝히며 카타르를 응원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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