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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명규, 젊은 빙상인연대 대척…"애국에 앞장" vs "뒷배 돼줬다" 무소불위 권력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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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전명규 한체대 교수와 젊은 빙상인연대가 같은 날 다른 곳에서 입을 열었다.

21일, 전명규 교수는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전명규 교수는 일련의 문제로 자신을 향하게 된 비난의 화살들은 옳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본인의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명규 교수에 앞서 같은 날 젊은 빙상인연대는 피해자들이 더 있다면서 빙상계의 책임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젊은 빙상인연대가 지목한 인물이 바로 전명규 교수. 젊은 빙상인 연대 측은 전명규 교수가 가해자들로 지목된 이들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뒷배가 되어준 장본인이라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전명규 교수는 빙상 종목이 국내 스포츠계에서 기여한 바가 크다고 애국에 앞장섰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더이상 얼룩이 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나섰다. 그는 일련의 문제에 대해 자신이 파악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항변했다.

이로써 젊은 빙상인연대와 전명규 교수는 대척점에 섰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전명규 교수가 논란의 당사자들을 비호했다고 주장하고, 전명규 교수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고 반박하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여론은 전명규 교수의 권한과 권력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지난해 동계 올림픽 때는 노선영 선수의 차별 발언을 비롯, 이상화 선수를 깨운 임원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다.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 후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바 있지만 전명규 교수의 직책은 다시 부활해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더욱이 사퇴의 실제 이유가 '파벌운영' 및 '그에 따른 안현수의 귀화 원인 제공'이라는 여론 악화에 따른 것이라는 추측이 따라붙기도 했던 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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