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손혜원 의원과 함께 일했던 전직 직원이 세간의 의혹은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손혜원 의원의 의혹과 관련, 자신을 의원실에서 일했던 직원이라 밝힌 A씨는 17일 SNS로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A씨는 당시 손혜원 의원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차원에서 그 목포 거리에 들렀다가 매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권도 없고 폐가투성이였던 곳"이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손혜원 의원은 그 거리가 마음에 들어 방문 당일 바로 거리의 건물 하나를 갖고 싶어했다. 어느 누가 투기를 하는데 폐가의 가치를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계약하려 하겠나"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더해 A씨는 당시 손혜원 의원의 말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손혜원 의원이 관심을 보이고 주력한 시초가 "그냥 예술가적 충동 같은 게 올라온 것"이라고 해석한 그는 "그 특이한 공간에 무언가를 하면 문화적 가치가 창출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기획에 있어 자신감이 있던 사람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5일 SBS는 "손혜원 의원이 목포 구도심 일대에서 매입한 건물값이 4배 가량 뛰었다"면서 투기 의혹을 제기한 바다.

손혜원 의원 측은 "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없다"라며 SBS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 이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투기 여부가 아닌 초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규정하며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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