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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블리 '이슈선점' 행보에 제품 품질까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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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블리)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임블리가 반값 세일에 나섰다.

10일 임블리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내걸고 이같은 할인에 나선 상황.

그러나 대체적으로 여론의 반응은 좋지 않다. 애초 이같은 순위를 내건 행위 자체가 쇼핑몰을 홍보해보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기에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껏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올린 쇼핑몰들과도 결이 다른 취지라 비난은 크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실제 임블리의 의류를 입어봤는데 품질에서 차이가 컸다면서 매료될 만한 이벤트가 아니라는 혹평까지 내놓고 있다. 임블리 메이크업 제품에 대해서도 국내 유수 화장품 업체 인재들이 개발한 것보다 뛰어나느냐는가 하면 관련 전공자들이 투입돼 있는 것이냐 묻는 질문도 속출하고 있는 정도다.

다만 일각의 우려와 달리 임블리에 대한 평가는 알아줄 만하다. 임블리는 임블리를 이끄는 기업체가 지난 2014년 하이 서울(Hi-Seoul) 브랜드로 최종 선정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4년 백화점 입점을 필두로 2016년 제주 면세점에 입점하기도 했을 정도. 임블리 임지현 대표는 쇼핑몰계 아이돌로 통하기도 해 임블리가 백화점에 문을 열 때 수백 명 인파가 몰려 임 대표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펼쳐질 정도였다. 특히 임 대표 스타일, 웨딩 드레스, 들었던 가방을 문의하는 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국내에서만 500억원 가까운 매출을 거뒀다는 임블리. 그는 지난 2016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해외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특히 임블리가 후발주자임에도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임 대표는 "단순히 옷이 좋으니 이 일을 한 번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뛰어들면 안 된다"며 "삶을 모두 바꿀 수 있을만큼 인생을 걸어도 성공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라는 뼈 있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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