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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북유럽 재즈의 깊이' 야콥영·시릴 "또 한국 컴백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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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영욱 기자] 영혼을 울리는 재즈 선율이 서울의 밤하늘을 적셨다.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야콥 영(Jacob Young)과 그의 단짝 시릴 말메달 해게(Siril Mededal Hauge). 야콥 영은 2017년 마르신 바실레브스키, 트리그베 자임 등 현 ECM 레이블을 대표하는 간판 뮤지션들과 올스타밴드로 내한해 자라 섬 재즈 페스티벌의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국내 무대에 익숙한 그는 노르웨이 재즈 신에서 최근 기품 있는 목소리로 주목 받고 있는 시릴과 다시 한 번 한국 무대들을 찾았다. 특히 지난 10월 28일 오후 서울 벨로주 망원(주최 플러스히치)에서 가진 내한 공연은 노르웨이 출신 야콥 영의 담백한 기타 리프와 청아한 시릴의 목소리를 통해 국내 재즈 마니아들이 북유럽 본연의 정서가 담긴 재즈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재즈의 계절인 12월을 맞아 내한 당시 가수 모나와 야콥 영, 그의 단짝인 시릴이 함께 나눈 속깊은 대화를 뒤늦게나마 공개한다. 인터뷰는 가수 모나가 직접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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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 저는 모나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가볍게 대화를 좀 나눠볼게요. 오늘 공연은 어땠나요?

"여기 와서 너무 기쁘고 분위기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관객 분들도 호응이 너무 좋으셔서 기뻤어요. 이번에 서울이 처음인데 감회가 새롭네요(시릴)"

▲야콥은요?

"관객과의 거리가 가까웠기 때문에 친밀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보시면 CD들이 공연장 배경에 실제로 있어서 분위기가 더 한껏 올라간 것 같아요(야콥)"

▲앞으로 듀오 팀으로서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뮤직 비디오를 만들고 있어요. 두 개의 다른 뮤직비디오가 있는데요(시릴)"

"일본에 다녀와서 발매 될 것 같아요(야콥)"

"첫 번째 곡의 이름은 'Bounce With Me'입니다(시릴)"

▲두 번째 곡은 비밀인가요?

" 네, 비밀이에요. 다른 계획이 있다면 공연을 더하거나 또 다른 앨범을 내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려면 투어를 하지 않고 집에 있어야 하니까 어떻게 될지 봐야 할 것 같아요(야콥)"

▲유튜브에서 본 영상 중 바닷가에서 찍은 영상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언제 찍은 건가요?

"2015년에 찍은 건데, 운 좋게 정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영상을 담을 수 있었어요. 일몰이 너무 예쁘게 카메라에 찍혀서 저희도 정말 놀랐어요(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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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서로를 두 단어로 칭찬 한다면 어떨까요?

"누구부터 하죠?(시릴)"

"제가 할게요. 일단 진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어요. 왜냐면 엄청 났던 것이 그 목소리가 저를 단숨에 사로잡았거든요. 두 번째로는 잘 듣는 귀를 가지고 있어요. 기타를 치고 있으면, 시릴이 듣고 있다가 타이밍을 보고 잘 들어와 주거든요. 그래서 시릴의 귀에 잘 의존하게 돼요(야콥)"

"야콥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대해 겁이 없어요. 굉장히 오픈되어 있어요. 두 번째로는 야콥의 연주가 제 목소리를 더 돋보일 수 있게 만들어줘요(시릴)"


▲아티스트로서 음악을 할 때 가장 영감을 주는 것들은 무엇이 있나요?

"등산을 할 때도 있고, 친구들을 만나거나 할 때, 그때 영감을 얻어요. 조용한 곳에서 영감이 잘 떠올라요(시릴)"

"저는 좀 게을러져야 해요. 일 중에는 영감이 떠오르지 않고 심심할 때 떠올라요(야콥)"

▲ 한국의 팬 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저희 앨범 계속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새로 나오는 뮤직비디오도 잘 지켜봐 주세요. 조만간 다른 앨범이 나오게 되면, 그때 또다시 한국에 컴백하게 되면 좋겠어요(시릴)"

"저희 앨범 많이 들어 주시고요. 그리고 페이스북 팬 페이지가 있는데, 언제든지 궁금한 점 연락주세요(야콥)"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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