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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크백마운틴’-‘트와일라잇’-‘트루먼쇼’, 끝나지 않은 재개봉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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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영화 팬들의 가슴 깊이 남았던 명작들을 다시 스크린에서 만난다.

연말 극장가는 그야말로 피 튀기는 전쟁이 예상된다. 각 배급사의 기대작들이 연말 특수를 누리기 위해 쏟아져 나온다. 그 틈바구니 속에서 나온 지 10년도 더 된 작품들이 재개봉을 한다.

먼저 12월6일 ‘브로크백 마운틴’이 12년 만에 재개봉한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20년간의 짧은 만남과 긴 그리움을 반복하며 진실한 사랑을 이어간 두 남자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2006년 국내에서 개봉해 2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특히 ‘브로크백 마운틴’은 전 세계 영화제 141관왕 128개 부문 노미네이트 됐으며 이안 감독은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12년 만에 다시 만나는 ‘브로크백 마운틴’은 지금은 고인이 된 히스 레저의 명연기를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뱀파이어의 러브스토리로 개봉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트와일라잇’이 10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트와일라잇’은 인간 소녀에게 매혹된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티슨 분)와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영화의 인기로 원작 책까지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으며 개봉 당시 한국에서도 136만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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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티슨은 영화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더 화제를 모았다. 지난 뉴욕 코믹콘에서 열린 ‘트와일라잇’ 10주년 행사에서 두 사람은 영상을 통해서 “10년이라니 믿기질 않네요”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워낙 많은 팬을 보유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추억을 소환하는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세기의 명작으로 꼽히는 ‘트루먼쇼’도 12월13일 관객과 다시 만난다. ‘트루먼쇼’는 지상 최대 리얼 버라이어티 쇼 ‘트루먼 쇼’의 주인공 ‘트루먼’이 지난 30년간 진짜라고 믿었던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독특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오는 스토리 덕분에 ‘트루먼쇼’는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꼽힐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코믹 연기의 대가로만 보였던 짐 캐리의 새로운 면모가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으로 짐 캐리는 첫 번째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엔 유독 명작들의 개봉이 줄을 이었다. ‘아바타’ ‘그래비티’‘청설’ ‘어거스트 러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라이프 오브 파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 엄청난 흥행을 몰고 왔던 작품들이 새 옷을 입고 극장가를 찾았다. 특히 최신 기술이 더해지면서 체험형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이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실제로 ‘아바타’는 재개봉 해 3만명 이상, ‘라이프 오브 파이’는 4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얼마 전 재개봉 했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예매율 1위를 찍기도 했다. 이 기세를 모아 ‘트루먼쇼’ ‘트와일라잇’, ‘브로크백 마운틴’이 재개봉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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