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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클로 감사제, 방탄소년단 논란 영향?…관심 높은 만큼 비판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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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클로)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유니클로 감사제가 시작도 전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클로 감사제는 오는 16일부터. 하지만 3일여 전부터 관심은 무척 높은 상황.

유니클로 감사제를 앞두고 포털 사이트 목록을 통해 미리 챙겨 살 제품들을 선별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한편에서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나온다. 하필 방탄소년단으로 인한 반일감정이 고조된 탓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래 전 입은 이른바 '해방 티셔츠'로 최근 일본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 예정됐던 몇몇 방송 프로그램 출연도 취소된 상태. 이에 더해 '해방 티셔츠'를 피폭자 조롱 티셔츠로 왜곡한 유대인 인권단체의 무차별적 비난이 나오면서 방탄소년단 팬들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 뿐 아니라 일제강제징용자에 대한 법원 선고로 일본의 비틀린 감정까지 더해진 판국.

이같은 상황에서 감사제를 앞둔 유니클로가 주목받자 일부 여론은 반일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유니클로를 앞선 사례와 연관지어 비판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유니클로 역시 국내 사업을 해오며 이같은 점을 가장 우려하고 조심해왔던 상황. 일례로 지난 2015년 유니클로는 일본 전통연극 '가부키' 이미지가 삽입된 제품을 한국에서만 판매하지 않았다. 우익 기업 이미지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당시 한국은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했던 상황. 일본 본사에 비판매를 요청한 한국 지사는 반일감정이 아닌 시장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라고 선을 그었지만 세간의 비난을 우려한 결정이란 평이 지배적이었다.

이 밖에도 독도 문제, 일본 인사들의 왜곡된 발언이 터져 나올 때마다 일본발 기업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던 상황. 유니클로 감사제 할인폭이 높은 만큼 관심도가 높지만 이번 문화적 논란으로 인해 비판의 목소리도 더욱 커진 실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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