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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살 깎아 먹기 마케팅"… '지민 티셔츠' 논란의 X맨 된 쇼핑몰, 'OOO' 태그 무엇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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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티셔츠 판매창 태그(사진=아워히스토리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지민 티셔츠 논란에 제작을 맡은 쇼핑몰이 더 큰 불을 지피고 있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티셔츠 한 장으로 '혐일' 논란에 휩싸였다. 지민이 과거 착용한 온라인 쇼핑몰 아워히스토리의 '광복절 티셔츠'가 일본에서 '원폭티'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현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

이에 아워히스토리는 지난 8일 '광복절 티셔츠' 판매창에 '원폭티' '방탄티' '지민티' 등의 태그를 걸고 홍보에 나섰다. 논란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탄소년단과 지민의 명성을 티셔츠 홍보에 이용하려는 것으로 비춰져 빈축을 샀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은 쇼핑몰이 지민 티셔츠를 스스로 '원폭티'라고 표현한 것이 경솔했다는 반응이다. 지민 티셔츠는 애초 우리나라 광복을 기념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그 과정에 일본의 원자폭탄 투하 당시 사진이 사용됐으나, 이를 비하하거나 조롱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쇼핑몰이 지민 티셔츠를 스스로 '원폭티'라고 칭하면서 이를 무너뜨린 꼴이 됐다. 일본에서 지민 티셔츠를 '원폭티'로 몰아가며 동시에 그를 '혐일 연예인'으로 낙인찍는 것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해당 쇼핑몰이 지민 티셔츠 논란으로 상업적인 이득을 취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편, 또 다른 네티즌들은 쇼핑몰에 지민 티셔츠 판매 수익금의 기부처를 묻기도 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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