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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창궐’, 스타일리시한 액션의 신기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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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창궐’이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조선판 크리쳐물의 새로운 길을 보여준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창궐’ 언론 시사회에 현빈, 장동건, 조우진, 이선빈,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좀비를 연상케 하는 야귀를 바탕으로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인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 연출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은?

“궁안에서 일어나는 크리쳐물을 떠올리다가 야귀라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기본적으로 액션이 있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오락영화를 만드는 걸 좋아한다. 가볍게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김성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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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개봉하는 소감은?

“해외 개봉을 목적하고 기대한 건 아닌데 다행히 관심을 가져주셔다. 외국 분들이 어떻게 접할지 기대하고 있다. 덕분에 극장 손익분기점도 낮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김성훈 감독)”

▲ 승려 역할로 힘들었던 점은?

“역할 때문에 머리를 밀었는데 이렇게 추울지 몰랐다. 핫팩을 비니 안에 넣었다가 촬영에 들어가면 빼곤 했다(조달환)”

▲ 지도자에 대한 백성들의 염원을 담고 있는데, 이 시대에 주는 메시지도 있다고 생각한다

“김자준이라는 인물이 본질과 달리 자신의 욕망으로 달라지는 게 중요했고 반면 이청은 자신의 삶을 살고 싶어하는 인물이 변해가는 과정이 중요했다. 메시지라기 보단 서사의 과정을 보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김성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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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대사가 특정 시국을 떠올리게 하는데?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표현하려는게 아니기 때문에 의도한 건 아니다.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장치로 사용했다. 그걸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썼다곤 보기 힘들다(김성훈 감독)”

▲ 얼굴을 막 쓰는 영화는 처음인 것 같은데?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영화 뒷부분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 현장에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보면서 익숙해졌다. 그래서 점점 더 분장을 하고 싶었다. 완성된 영화를 보니 그렇게 망가트리려고 해도 잘 안 망가진 거 같다(장동건)”

▲ 체격이 크지 않은데 ‘강철비’에서도 그러고 액션을 잘한다. 액션 연기의 비결은?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최대한 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연습을 했다. ‘강철비’에서도 그렇고 ‘창궐’에서도 그렇고. 횟수를 많이 거듭해서 연습을 했다(조우진)”

▲ 의도가 없다곤 하지만 이 영화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특정 시국과 연관이 없진 않을 것 같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그런 부분에서 동떨어질 순 없을 것 같다. 목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선 부담스럽다. 마지막 이미지는 기획 때부터 떠올렸던 것이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배우 모두가 대단한 노력을 했다. 그게 잘 모아질 수 있도록, 목적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했다(김성훈 감독)”

▲ 좀비물의 대선배인데, 노하우 전수를 한 게 있나?

“나도 배워서 하는 입장이라 가르칠 처지는 아니었다. 야귀 역할들을 가르치는 코치 선생님과 야귀 역을 한 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나도 연습을 더 많이 했어야 했다(김의성)”

▲ 이 캐릭터를 처음 만났을 때 중점을 둔 부분은? 장동건과 합을 맞추면서 기억에 남는 점은?

“이청이라는 캐릭터를 만들 때 중점을 둔 게 하나는 액션을 많이 해야했다. 그래서 검술에 신경을 많이 썼다. 처음 시나리오에 나온 칼이 잘 안맞아서 캐릭터에 맞춰서 칼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다른 하나는 이청이 왕위에 대한 것에 관심이 없는 인물로 나온다. 그러던 청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현빈)”

▲ 막판에 야귀떼와의 액션이 인상적이었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정말 힘들었다. 근데 반복을 하다 보니까 나중엔 검술이 늘었다. 힘들다기 보단 긴장하면서 촬영했다. 야귀 분들이 특성상 입이 앞으로 나와 있는데 검술이 거리가 계산되어 있지 않으면 부상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신경쓰면서 촬영을 했다(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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