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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연 어때] 잠재적 관객을 노려라…10대에 의한,10대를 위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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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어린 시절 남은 강렬한 기억은 성인이 된 후에도 기억의 한 편을 채운다. 그 중 하나를 문화생활로 채운다면 어떨까. 향후 열혈 관객이 될 가능성이 큰 잠재적 관객이다. 청소년 관객들이 볼 만한 작품들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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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틸다(사진=신시컴퍼니 제공)



■ 10대 배우가 힘, 뮤지컬 ‘마틸다’

뮤지컬 ‘마틸다’는 세계적인 작가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작품으로 똑똑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어린 소녀 마틸다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비영어권에선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작품으로 권선징악의 주제가 뚜렷한 통쾌한 이야기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보기에도 딱이다.

특히 ‘마틸다’의 진짜 매력은 주인공인 아이들이다. ‘빌리 엘리어트’로 아역 배우의 활약을 보여준 바 있는 신시컴퍼니가 이번엔 ‘마틸다’로 그 능력을 발휘한다. 수개월간 연습을 한 10대 배우들이 활약하는 작품이다. 내년 2월1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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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J컬쳐)



■ 세종대왕 다시 보기, 뮤지컬 ‘1446’

그간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드라마는 수없이 많았다. 뮤지컬 ‘1446’도 한국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세종대왕을 조명한다.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뮤지컬로 한글이 반포된 1446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종대왕 보다는 인간 이도에 대해서 집중하는 작품으로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담아냈다. 10대들은 역사적 인물을 좀 더 친근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만날 수 있다. 또 사극 뮤지컬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게 매력적이다. 10월5일부터 12월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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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 청소년을 위한 프로젝트, 연극 ‘정의의 사람들’

배우 김수로가 연출을 맡은 연극 ‘정의의 사람들’은 프랑스 문학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정의의 사람들’을 무대로 옮겼다. 1905년 모스크바에서 실제 발생한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대공을 향한 폭탄 테러 사건을 모티브로 정의와 신념, 혁명과 사랑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청소년을 위한 고전 명작이기도 하지만 청소년-대학생을 위한 문화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안방극장에서 봐왔던 조재윤, 강성진도 출연한다. 특히 조재윤은 노개런티로 출연해 후배 양성과 연극계의 발전을 위해 재능 기부의 취지로 임했다. 지난 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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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극단)



■ 한국과 영국 배우를 한 무대에서, 연극 ‘오렌지 북극곰’

‘오렌지 북극곰’은 국립극단이 한국과 영국의 청소년극 프로젝트로 제작한 작품이다. 엄마가 부재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의 소녀와 이민자의 아들로 영국에 살고 있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며 청소년의 교감을 담아냈다.

2014년에 시작한 장기 프로젝트로 한국과 영국이 함께 진행한 희곡개발 공동워크숍을 토대로 탄생했다. 작품의 작가 고순덕과 에반 플레이시는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작품을 개발했고 양국의 청소년들도 작품 개발 및 제작과정에 참여했다. 2016년 한국어로 초연된 바 있다면 올해는 한국과 영국의 배우들이 양국의 언어로 공연한다. 11일부터 21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 오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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