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동근, 어떻게 음주운전을? 원칙적으로 면허 취득 불가
이미지중앙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5일 뉴스1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한동근 측은 바로 사실을 시인했고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 기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평소 한동근은 뛰어난 가창력과 소탈한 성격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가수이기에 대중에게 더욱 큰 실망감을 주고 있다.

한동근은 이른 바 ‘차트 역주행’을 이루며 뒤늦게 빛을 본 가수다. 특히 묵직한 저음과 폭발적인 가창력,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호소력으로 각종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뇌전증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투병 중 술을 마셨고 그 상태로 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더욱 큰 실망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팬들은 음주가 뇌전증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꼬집고 있다. 뇌전증 환자는 컨디션 관리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데 피로감이 심해지면 발작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수면부족과 음주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뇌전증 환자의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금주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운전 중 증상이 나타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 역시 조심해야 한다. 뇌전증 환자는 도로교통법 상 원칙적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 다만 의사의 소견서가 있다면 도로교통공단 내 운전적성판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는 그만큼 뇌전증 환자가 운전할 경우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를 낸 당사자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 음주운전은 이런 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명백한 범법 행위다. 더욱이 한동근은 운전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경솔히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는 점에서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