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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고인의 뜻대로?…그가 전했던 ‘진심’
-이동우, 이왕표 유언 이루어질까
-이동우가 앓고 있는 망막색소변성증은 어떤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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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사진=힐링캠프)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동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담도암으로 투병 중 세 차례나 수술을 받고 병마와 싸웠던 이왕표는 4일 암이 재발해 향년 64세로 사망했다.

그는 생전에 ‘여유만만’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상태, 항암 식단 등을 공개하며 대중들과 소통을 했었다. 특히 그는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핸드폰에 유서까지 남겼었다. 그의 유서엔 우리에게 익숙한 개그맨 이동우가 등장한다. 이왕표는 자신이 사망할지 장기를 모두 기증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 중 눈을 시각 장애를 앓고 있는 이동우에게 기증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을 받았고 현재는 실명에 이른 상태다. 망막색소변성증은 광수용체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이다. 국내에서 4000명 중 1명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왕표의 뜻을 전해 들은 이동우는 제작진에게 “선생님 뜻은 감사하지만 하루 빨리 병을 이겨내서 쾌차하시길 바랄 뿐”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에도 이동우는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최근 총 20회였던 드라마 콘서트 ‘눈부신 길’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다큐멘터리 영화 ‘시소’의 주연으로 나서기도 했다. 배우 소유진과 ‘재즈, 봄을 읽고 노래하다’라는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1975년 김일 도장 1기생으로 선수는 물론 후배를 양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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