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주공항 마비, 가장 위험한 피크타임은? 관건은 ‘바람’의 힘
이미지중앙

(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태풍 솔릭으로 제주공항이 마비됐다.

제주공항의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이유에는 세차게 내리는 비 때문도 있지만, 강력한 바람의 영향도 크다. 실제로 제주도에는 22일 오전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4시 이후 85편의 비행기를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23일에도 내륙에 태풍의 영향이 있어 제주공항의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22일 방송한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제보다 태풍의 이동속도가 약간씩 늦어지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제주에는 오는 23일 새벽 가장 강한 태풍의 영향을 받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2010년 서울 인근을 통과하며 강력한 영향을 미쳤던 태풍 곤파스의 사례를 보면 태풍으로 인한 바람의 파장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곤파스는 서울을 강타하면서 강한 바람을 몰고 왔는데, 서울의 높은 빌딩과 만나 바람이 강해지는 ‘빌딩풍 효과’를 몰고 왔다. 그로 인해 피해는 더욱 막심했다.

또 반기성 센터장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오는 24일 오전 3시경 서울을 통과한다. 이에 앞서 호남은 오는 23일 오후, 수도권 지역은 같은 날 밤 늦게부터 모레 새벽까지 태풍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