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태풍 야기가 다가오는 광복절 전, 우리나라 서해(西海)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9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으로부터 제14호 태풍 야기가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발생 초기 단계라 앞으로의 경로가 정확히 예측되지 않는 상황이다.

대신 한반도 주변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된 것을 토대로 분석하면, 오는 13~14일 태풍 야기가 한반도 서해를 지나친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허덕이고 있다. 최근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가 지났으나 기온에는 큰 변화가 일지 않았다. 이에 대부분 광복절과 처서를 지나며 더위가 사그라지기를 기대하는 상황.

과연 태풍 야기가 예상 경로대로 광복절 직전 서해를 찾아와 올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일부 데려가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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