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문화
  • [현장;뷰] 유세윤부터 박수홍까지…'코미디위크' 침체된 개그계 살릴까(종합)

  • 기사입력 2018-07-23 12:10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코미디위크’가 화려한 라인업을 꾸려 돌아온다.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2018 코미디위크 인 홍대’(이하 코미디위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미디위크’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이다. 나흘 동안 총 21개의 공연으로 구성돼 유명개그맨들부터 신인급으로 구성된 다양한 개그쇼를 볼 수 있다.

특히 박수홍, 남희석, 김영철 등 옛날 개그맨들부터 유세윤, 박준형, 정종철, 김시덕, 윤형빈,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류근지 등 인기개그맨이 대거 참석해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오는 8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 10여개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해당 공연은 개그맨 윤형빈이 대표로 있는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이 제작했다.

이미지중앙

윤형빈 윤소그룹 대표(사진=윤소그룹)


▲ 이번 ‘코미디위크’ 중점으로 둔 부분?

“라인업을 흘려 보면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잘 보면 선배들이 참여해줬다. 선배들부터 갓 데뷔한 신인들, 유튜버 신인까지 다함께 하는 코미디 축제다. 개그맨끼리 이렇게 모일 기회가 없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하나가 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서 하게 됐다(윤형빈)”

▲ 코미디위크 즐길 수 있는 방법은?

“공연이 다 기대된다. 박수형 선배가 손현수씨와 공연을 한다. 색다른 공연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익숙하고 친숙한 갈갈이패밀리가 이번 공연이 다 뭉치기도 했다.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코미디가 공개 코미디로 국한돼 있지만 사실이 장르가 많다. 다양한 코미디를 접할 수 있을 것 같다(윤형빈)

▲ 오랜만에 코미디 무대에 서는 소감은?

“알고 보면 개그맨 출신이다. 내가 개그맨인 걸 모르는 젊은 세대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사랑하는 후배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잘 살았다고 느꼈다. 남희석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코미디를 사랑하고 미쳤었다. 홍대가 코미디의 메카가 될 것 같다. 이번 공연이 큰 성공을 이뤘으면 좋겠다. 나도 작지만 일조를 하고 싶다(박수홍)”

“무대가 많이 그리웠다. 그리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공연을 하고 싶었다. 사실 어제 한숨도 못 잤다. 2002년도에 함께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을 웃겨보겠다고 작은 대학로에 뭉쳤던 사람들이 전부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됐다. 갈갈이패밀리 멤버들이 그대로 모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윤형빈에게도 감사하다(정종철)”

▲ 남희석과 공연 시간이 같다. 티켓 파워를 짐작하자면?

“사실 남희석은 내 동기이자 가장 친한 동생이다. 그래서 남희석과는 어릴 때부터 방향이 달랐다. 남희석은 열심히 코미디하고 난 외모를 꾸몄다. 그래서 무대에 나가면 안타깝지만 나에게 박수가 왔다. 남희석이 뛰어난 개그맨이지만 1000%, 10000% 더 (팔 수 있다).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다(박수홍)”

▲ 단독 공연은 처음인데 소감은?

“혼자서 무대에 오르는 건 처음이다. SNS 상에서 놀거나 장난쳤던 것들을 무대 위에서 그대로 구현해내려고 한다. 코미디쇼 이름을 ‘소통왕 유세윤’이라고 지은 건 내가 ‘관종’(관심종자)이기 때문이다. 공연 중간 중간에 사진도 찍고 SNS도 했으면 좋겠다(유세윤)”

홍대에서 소극장 개그 공연을 했는데 ‘코미디위크’ 참석 소감은?

“윤형빈 선배가 우리 공연장 인근에 새 공연장을 세워서 조금 멀어지지 않았나 싶었다. 그래도 축제 참여를 제안해줘서 감사하다. 이런 공연장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내 공연은 개그 연극이다. 개그맨들이 할 줄 아는 게 많다. 재미는 물론이고 감동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다. 무대에 서지 못하는 개그맨들도 많은데 무대에 설 수 있게끔 하려고 하고 있다(정태호)”

“사실 내가 홍대에서 제일 먼저 소극장을 운영했다. 그런데 윤형빈이 뒤따라서 공연장을 세우더라. 그래서 팔까 고민했다. 그런데 이번에 연락이 없더라. 그래서 개그계의 거지인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좀 억울한 게 불미스러운 일로 안 나오는 경우가 좀 있다. 난 그런 게 아니다. 관객 참여극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김대범)”

▲ 남편 윤형빈이 ‘코미디위크’를 제작했는데?

“내 마음에 두 가지 갈등이 오고갔다. 개그맨으로서 남편 윤형빈이 이런 일을 한다는 게 멋있었다. 그런데 남편의 입장으로 봤을 땐 징글징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준비하면서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남의 아이들은 저렇게 잘 키우는데 본인 아이는 잘 안 키우니까.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좋더라. 내가 출연하는 ‘투맘쇼’는 아이를 동반한 참석이 가능하고 모유수유도 가능하다. 기저귀 교체도 가능하다(정경미)”

'코미디위크'가 지난해는 쉬었다. 2년만에 개최한 이유는?

“할 수 있는 장르가 한정적이다. 이런 걸 모아서 하려다 보니 부담이 있어서 2년이 걸렸다. 앞으로는 매년 ‘코미디위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윤형빈)”

culture@heraldcorp.com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