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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숀 논란, 닐로 때와 유사한 분위기…‘차트 프리징’으로 사재기 막는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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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피로봇 레코드)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가수 숀이 갑자기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일각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숀은 지난달 27일 발매한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로 꼽히는 멜론에서도 트와이스, 마마무,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웨이 백 홈’의 순위 상승 추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명 ‘사재기 의혹’이다. 가수 닐로가 ‘지나오다’로 긴 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을 때와 유사한 분위기다. 닐로 역시 쟁쟁한 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닐로는 사재기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으나, 여러 번 입장을 표명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숀 측 역시 논란이 일자 사재기가 아니라고 즉각 부인했다.

이처럼 심심치 않게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도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9일 국내 6개 음원서비스 사업자(네이버뮤직, 벅스, 멜론, 소리바다, 엠넷닷컴, 지니)로 구성된 가온차트 정책위원회(이하 정책위)는 “최근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인해 또다시 불거진 실시간 음악차트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실시간 차트 운영 방안을 오는 7월 1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야시간 실시간 차트는 운영되지 않는다. 음원 소비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심야시간대를 노린 음원 사재기시도를 차단하겠다는 목적이다. 이른 바 ‘차트 프리징’(Chart Freezing)이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회의적인 반응이 더 많은 상황이다. 더욱이 숀을 둘러싼 논란까지 일어, 차트 프리징 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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