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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논의 꾸준…찬성률 무려 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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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논의가 또 한 번 나오고 있다.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은 70주년 제헌절을 하루 앞두고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의원은 결의안 발의 배경을 설명하며 “법정 공휴일 제외로 제헌절의 상징성과 의미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전히 국민들은 이를 법정 공휴일로 기억하고 있어 사회적 혼란이 초래”돼왔고 “자라나는 학생들이 제헌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제헌절에 대한 국민 인식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로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대한민국 5대 국경일이다. 지난 2007년까지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되며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무휴 공휴일이다.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10년째,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은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전국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3% 포인트)한 결과, 제헌절의 공휴일 재지정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78.4%였으며 반대한다는 의견은 16.3%였다. 나머지 5.3%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직의 찬성률이 86.5%로 가장 높았고 노동직(83.3%), 학생(82.3%), 가정주부(76.6%), 자영업(66.2%)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94.2%)와 30대(92.1%)의 찬성률이 월등히 높았고 40대(83.4%)와 60대 이상(65.4%), 50대(62.7%) 역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84.7%), 경기·인천(82.6%), 대전·충청·세종(76.5%), 광주·전라(74.5%), 대구·경북(74.4%), 부산·경남·울산(67.2%) 등의 순서로 찬성률이 높았으며 모든 지역에서 고루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찬성률이 87.7%로 가장 높았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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