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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특검서 입장 변화 보이나? 결심공판에선 “깊이 반성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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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드루킹 김동원 씨가 특검에 다시 한 번 소환됐다.

특검팀은 ‘댓글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드루킹’ 김 씨를 7일 오전 10시 소환했다. 이번이 세 번째 소환이다. 이날 조사에서 김 씨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루킹’ 김 씨는 특검 소환에 앞서 지난 4일 결심공판에 출석했다. 결심공판 당시 김 씨는 “사회적 물의를 빚어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깊이 반성한다”면서 “다만 법리적인 문제는 반드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 씨는 “네이버는 약관에 자동화 프로그램 사용 금지 규정을 만들어 두지 않았다”며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공감' 클릭 행위는 부정한 명령이 아니고, 허위 정보를 입력한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포털사이트 측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서는 “악어가 악어새를 고소한 것과 같다”고 비판하며 “속담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는 말이 있다”며 “(포털사이트의) 트래픽을 증가시켜서 광고 매출로 돈을 벌게 해 줬다. 우린 아무런 금전적 이익을 얻은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트 메인에 기사를 올리는 건 편집권을 가진 포털사이트 측이라며 자신들이 여론을 조작한 게 아니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에 검찰 측은 ‘드루킹’ 김 씨를 비롯한 일당들의 행동으로 포털사이트 자체의 신뢰도와 주가가 하락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드루킹 일당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5일 이루어진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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