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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인, 거듭된 논란 의식? "활동 즐겁지 않을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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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사진=RBW)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휘인이 또 다시 사과에 나섰다.

휘인은 4일 마마무 공식 팬카페에 "어리석고 경솔한 글로 상처받고 불편했던 모든 분에게 사과한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휘인은 팬카페에 "쁘라삐룬과 함께 곁들여 듣는 장마"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최근 발표된 마마무 신곡 '장마'를 홍보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로 수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을 홍보 수단으로 사용해 뭇매를 맞았다.

여론을 의식한 휘인은 곧바로 사과글을 올렸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휘인이 다소 경솔한 언행으로 구설에 오른 것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휘인은 앞서 "난 가끔 엽사를 찍는다. 그래야 나도 일반인들과 다를 바 없다는 걸 느끼거든"이라는 글과 우스꽝스러운 포즈의 사진을 게재해 빈축을 샀다. 일반인(비연예인)을 비하했다는 이유다.

그런가 하면 네이버 V 라이브에서 욕설을 연상케 하는 단어를 사용하고, 음주를 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때마다 휘인은 사과했지만, 논란이 거듭되자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점차 차가워졌다.

휘인도 이 같이 반복되는 논란을 의식하고 있을까?

휘인은 최근 JTBC4 '비밀언니'에서 "마마무 활동이 즐겁지 않았던 순간들이 많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휘인은 함께 출연한 선배 가수 효연이 "마마무 활동이 재밌냐"고 묻자 이렇게 답한 것.

휘인은 "1~2년 전 슬럼프가 깊게 왔다. 정말 힘들었다.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즐겁지 않았던 순간들이 많았다. 그런데 노래하고 무대에 서는 게 좋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해야 괜찮아지는지 돌파구가 없다. 요즘엔 피하기보다 생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 휘인에게 필요한 돌파구는 무엇일까? 논란을 피하지 않고 사과하는 태도는 칭찬할 만하다. 다만 일련의 논란을 자신의 슬럼프로 치부해서는 안 될 일이다. 자신의 음악성만큼 더욱 성숙한 인성을 보여주는 휘인을 기대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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