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프랑스와 덴마크가 0-0으로 16강에 나란히 오른 가운데, 이들의 경기 과정에 있어 축구 팬들에 실망감을 안겼다.

프랑스와 덴마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을 펼쳤다.

이번 경기에서 프랑스와 덴마크는 0-0으로 비겼다. 지금까지의 경기 중 첫 골이 없는 경기는 처음이다.

경기가 시작된 후 프랑스와 덴마크는 공을 서로에게 돌리기만할 뿐, 수비벽을 뚫거나 강력한 공격을 하려는 의도를 내비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축구 팬들은 각각 조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와 덴마크가 이번 승부에서 무승부를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이런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프랑스와 덴마크 선수들에게 박수 아닌 야유를 퍼부었다고. BBC의 코너 맥나마라는 더블린이 경기 도중 잠든 모습을 SNS에 게재했다. 사진 속 주인공이 잠이 든 척 설정을 한 것인지, 실제로 잠이 든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그만큼 경기가 지루했다는 것을 몸소 표현한 것임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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