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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계관, 북한 외무성 실세…美 향한 발언 '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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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북한 제1부상(사진=YTN 방송화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취소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미국과 마주앉아 문제 풀어나갈 용의 있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김계관 부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 뒤 2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돌연 일방적으로 회담 취소를 발표한 것은 우리로서는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유감 표시와 함꼐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고 말했다.

김계관 부상은 미국의 회담 취소에도 이 같은 발언을 통해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할 의지가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하며 “현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각국 정상들도 아쉬움을 표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유감을 표명하며 “대화가 재개되고 지속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AFP 통신사는 전했다.

한편 김계관 부상은 수십 년의 세월 동안 북한이 미국협상 전면에 등장했을 정도로 북한 외무성의 실세다. 외교부 내에서 여러 직책을 맡아오다 지난 2010년 제1부상 자리에 올랐다. 특히 1992년 2월 뉴욕에서 북미고위회담이 개최됐을 당시에도 김계관 부상이 수행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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