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나경원 비서 박창훈 씨로부터 폭언을 들은 중학생 A군이 그의 사과를 거부했다.

앞서 나경원 비서 박창훈 씨는 나경원 의원의 불법주차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을 올린 A군에게 폭언과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나경원 비서 박창훈 씨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A군은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나경원 비서 박창훈 씨는 A군의 학교에 찾아가겠다는 말까지 하며 협박성 어조를 띤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나경원 비서 박창훈 씨는 자신의 SNS에 조롱조의 발언을 올리고 "아몰랑" 등의 표현, 또 자신의 언행에 대해 "참교육"이라고 언급하는 등의 글을 게재해 또 한 번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나경원 비서 박창훈 씨로부터 폭언을 들은 중학생 A군은 MBC와 인터뷰에서 "두렵고 무서웠다. 어떻게 맞아 죽을까 그런 생각만..."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네티즌들은 나경원 비서 박창훈 씨가 10대인 어린 학생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그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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