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드루킹 특검 수사 범위가 공개됐다.

드루킹 특검 수사 범위는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열노조작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 특검 수사 범위에서 제외됐다.

앞서 김경수 전 의원은 드루킹에 대해 "대선 경선 전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며 스스로 연락하고 찾아온 사람"이라며 여론조작 행위와는 연관성이 없음을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김경수 전 의원의 전직 보좌관인 한 씨는 다른 행보를 걸었다. 경찰은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 한 씨를 소환, 조사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조사 결과 드루킹은 한 씨에게 500만원을 함께 넣어 포장한 전자담배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 씨와 드루킹 측은 10여 차례 이상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드루킹이 구속된 이후 한 씨가 급하게 드루킹 측에 돈을 변제한 사실이 드러나 의혹이 증폭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드루킹 측은 개인적으로 빌려준 돈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드루킹 특검 수사 범위가 밝혀졌지만,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많아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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