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 성관계 동영상 유포
항공대 성관계 영상 유출(사진=mbn 뉴스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찍은 남학생은 실수로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 항공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약 276명이 모인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21초 분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동영상에는 누군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남녀의 얼굴이 드러나 있었으며 두 사람이 나눈 적나라한 대화까지 담겨있었다. 동영상을 올린 남학생은 이후 실수라고 단톡방에 알렸다.
이 사실은 이 학교의 재학생이 익명 커뮤니티인 대나무숲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글을 올린 익명의 학생은 "영상 속 여성의 경우 소속을 알 수는 없지만, 남성은 우리 학교 재학생이다. 300명 가까이 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불법 음란물 유포 및 공유는 성범죄다"고 지적했다.
사건의 주인공인 남학생은 더 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 성범죄는 절대 아니다"고 주장하며 "실수로 올린 것이다. 현재 해당 카톡방은 삭제된 상태다. 카카오톡 서버상에서도 (요청해서) 2~3일 이내에 삭제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호 동의하에 촬영했다고 해도 다수에게 음란물을 유포하고 실수하고 치부하는 남학생의 발언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네티즌들은 "than**** 끔찍한 일이네요. 여자분이 제발 보호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bega****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홍대 사건이건 항공대 사건이건 법대로 제대로 처벌해라" "seon****성관계 동영상을 단톡방에 올려 유출된게 실수라고? 어떻게 카톡방에 실수로 올려질수 있지?" "haid**** 엄벌하여 리벤지 포르노를 시도조차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joun****항공대..필요하다면 경찰에 수사의뢰가 아니라불법유출로 당장 신고되어야 하는거 아닌지. 그 여학생은 본인이 수백명 단톡방에 얼굴이 드러난 성관계 동영상이 돌고있는걸 아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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