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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카 경쟁작 줄줄이 개봉…미리 즐기는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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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을 미리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오는 3월4일(현지시간) 미국 LA의 돌비 극장에서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된다. 시상식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에선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작품을 속속들이 개봉에 나섰다.

먼저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에 오른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이 22일 개봉했다.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경이로운 로맨스 판타지물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엔 ‘내 사랑’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샐리 호킨스가 출연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올 더 머니’는 지난 1일 개봉했다. ‘올 더 머니’는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로는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게티와 몸값에만 관심을 두는 탐욕스러운 세상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 게일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로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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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더 포스트’도 28일 시상식 전 관객들과 먼저 만난다. ‘더 포스트’는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해 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기밀문서를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특종 보도 실화로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메릴 스트립은 총 21회라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후보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작품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7개 후보를 배출한 ‘쓰리 빌보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쓰리 빌보드’는 끔찍한 범죄로 딸을 잃은 엄마가 범인을 잡기 위해 고속도로 간판에 도발적인 메시지로 광고를 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시상식이 끝난 후인 3월1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외에도 ‘플로리다 프로젝트’ ‘아이, 토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 후보작들은 시상식이 끝나고 국내 개봉해 시상식의 여운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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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들도 아카데미 공략, 기획전도 경쟁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들은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도 열린다. CGV아트하우스는 지난 8일부터 3월21일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2018 아카데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기획전에선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19편의 영화를 상영하는데 국내 미개봉작은 물론 지난해 개봉해 사랑 받았던 ‘러빙 빈센트’ ‘덩케르크’ 등의 작품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메가박스는 ‘2018 아카데미 히로인 열전’을 19일, 20일 양일간 개최했다. 여성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더 포스트’, ‘아이, 토냐’, ‘쓰리 빌보드’ 3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씨네큐브도 ‘2018 아카데미 시상식 화제작 열전’를 개최했다. 지난 14일부터 3월28일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화제작 15편을 엄선해 선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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