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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연 어때?] ‘관심 집중’ 국내 핫이슈 공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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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잘 만든 공연 한 편이 큰 기쁨을 준다. 덕분에 비수기에도 공연계의 열기는 뜨겁다. 그중 무대를 꽉 채우는 연출로 관객들을 붙잡는 작품들이 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관람하기에 더없이 좋고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는 즐거운 공연들이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핫한 뮤지컬과 연극 5선을 꼽아봤다.

■ 뮤지컬 ‘레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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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은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 브라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들은 ‘레드북’이라는 잡지 출간 후 일어나는 사회적 파장과 시대의 통념에 맞서 나간다. 작품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나눠 서사를 전개하는 방식이 탁월하다. 강렬한 색감을 입힌 다채로운 무대구성도 돋보인다.

아이비, 유리아, 박은석, 이상이, 지현준, 홍우진, 원종환, 김국희 등이 출연하며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오는 3월 30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60분.

■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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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감성로커 강구와 시한부 해기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죽음을 소재로 삶의 희망을 이야기해 관객들의 공감도가 높다. 4인조 라이브 밴드로 공연이 진행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를 선보인다.

박유덕, 주민진, 김지휘, 문남권 등이 출연하며 서울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오는 3월 18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00분.

■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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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들의 심리를 중심으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모순과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시공을 초월하는 뛰어난 상상력과 배우들의 앙상블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김주호, 심재현, 조풍래, 김보강, 강정우, 김대현, 안재영, 김지철 등이 출연하며 서울 수현재씨어터에서 오는 4월 15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00분.

■ 연극 ‘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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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암전’은 일상과 연극의 간극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H, 이지혜, 민, 노숙자 등 4명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그려진다. 이들의 이야기 사이마다 등장인물의 어두운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다양한 영상장비들이 관객을 심연으로 끌어들인다. 인간의 영혼에 관한 세밀한 관찰과 지독한 응시가 탁월하다.

정선철, 김태근, 하치성, 이소희, 황은후, 하동국 등이 출연하며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오는 3월 4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00분.

■ 연극 ‘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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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미저리’는 스티븐 킹의 동명소설과 영화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명작으로, 인기 소설 ‘미저리’의 작가 폴을 동경하는 팬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을 담아낸 스릴러다. 눈 돌릴 틈 없는 숨 막히는 전개와 연기력을 선보이는 압도적인 캐스팅이 돋보인다. 원작과의 비교는 물론 총 9팀 트리플 캐스팅으로 페어별로 작품을 골라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 고인배 등이 출연하며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오는 4월 15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10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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