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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남유진-정사라 “ ‘믹스나인’은 성장…무술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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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라스튜디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이번 설에는 사인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아요.”

최근 종영한 JTBC ‘믹스나인’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베이스캠프 소속 가수 남유진(활동명 아이디/Eyedi)과 연습생 정사라. 설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인터뷰에 나선 두 사람은 ‘지난해 설과 올해 설의 변화’에 대해 “친척들의 사인 요청 쇄도가 될 것 같다”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믹스나인' 출연 전 아이디라는 활동 명으로 가수 활동을 해온 남유진은 방송 초반 오디션 프로그램 특유의 왜곡 편집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지만, 뛰어난 가창력과 미모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최종 여성팀 데뷔조 톱5에 오르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정사라도 여성팀 데뷔조에는 들지 못했지만 ‘믹스나인’ 방송 시작과 함께 걸크러시한 매력과 뛰어난 댄스실력으로 심사위원 씨엘(CL)로부터 “아낀다”는 극찬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방송 종료 후 남유진은 다시 아이디로 새 앨범 준비에, 정사라는 사라다라는 활동 명으로 데뷔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그 누구보다 특별한 해로 무술년을 맞을 남유진, 정사라를 만나 새해 소망과 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최근 '믹스나인'을 마무리했다. 소감은
“아쉬운 게 큰 것 같아요. 처음에는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끝나니 섭섭하더라고요. 솔로로 활동하다가 ‘믹스나인’을 통해 여럿이 하는 재미도 느끼고, 좋은 선후배를 만나 행복했어요. 아쉽게 우승 못했지만 멀리서라도 다른 연습생들을 응원해주고 싶어요. ‘믹스나인’에 나온 가장 큰 목적이 저와 제 회사 베이스캠프 스튜디오를 알리는 거였는데 그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뿌듯해요.” (남유진)

“ ‘믹스나인’은 연습생 신분인 절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릴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 같아요. 많이 부족하다 생각해서 솔직히 파이널 무대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 영광스러웠고 감사했습니다. ‘믹스나인’을 하면서 많이 배운 거 같아요. 방송을 끝내고 성장한 느낌 받았기에 제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또 사랑해주는 팬들을 보며 감사하면서도 ‘열심히 해서 빨리 내 앨범으로 만나고 싶다’라는 동기 부여가 되기도 했어요.”(정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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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라스튜디오 제공


▲ 생각과는 다른 방송 편집에 좀 당황했을 것 같다
“1회를 보고 당황하긴 했어요. 그 당시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전 ‘아이돌을 싫어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거든요. 실제로 데뷔 조에도 있어봤는데 거길 나온 이유가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어서였어요. 그런데 아이돌 시스템은 그게 어려우니 그런 시스템이 싫다고 한 거였어요. 아티스트 발언도 전 스스로 하고자 하는 게 확실한 사람을 아티스트라고 생각하기에 그런 사람을 표방한다는 의미였어요. YG의 GD, 씨엘 선배처럼요. 제가 ‘믹스나인’에 참여한 이유도 그런 아티스트를 배출해 낸 YG의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어서였죠. 그런데 내가 말한 의도와 전혀 다르게 방송이 나와 당황스럽긴 했어요. 방송으로만 절 판단하시진 않았으면 좋겠어요.”(남유진)

“전 잘하는 참가자로 신류진을 꼽고 칭찬을 계속했는데 ‘그래도 네가 더 나은 부분을 꼽아달라’는 제작진의 말에 견제 같은 의미 전혀 없이 이야기했는데 내가 더 낫다는 듯이 신경전을 벌인 것처럼 나와서 그 부분이 좀 그랬지만 잘 나온 부분이 더 많아서 전 만족해요.” (정사라)

▲ 정사라가 ‘믹스나인’의 식신처럼 나왔는데, 몸매를 보면 거짓말 같다
“평상시에도 잘 먹어요.(웃음) 하루 종일 먹는 편이죠.”(정사라)

“그건 제대로 나온 것 같아요.”(남유진)

▲ 설하면 떠오르는 게 있다면
“우리 집 명절 음식에는 갈비찜, 잡채가 꼭 들어가요. 마치 잔치상 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맛있는 게 많아서 좋기도 하지만 서울서 언니와 지내다가 한 번씩 내려가 먹는 집밥은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정사라)

“물론 먹는 것도 좋지만 전 설하면 떠오르는 건 휴식인 것 같아요. 저뿐 아니라 부모님도 그날은 쉬는 날이거든요. 모든 걸 내려놓고 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남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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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라스튜디오 제공


▲ 이번 설에 집에 간다면 가족들이 굉장히 대견해 할 것 같다
“벌써 피드백이 오고 있어 뿌듯해 하고 있어요. 친척들 단톡방도 생겼고, 친척 언니, 오빠도 따로 연락을 해 투표 인증을 하고 그래요. 설에 내려가 가족과 친척들을 보게 된다면 이번에는 사인을 많이 하고 올 것 같아요.” (남유진)

“우리 친척들은 설이 아닌 1월1일에 모여요. 그래서 설하면 그냥 놀고 쉰다는 느낌이 커요. 그래도 벌써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요. 친구나 교회 분들이 응원해주고 있고, 친가 쪽 어른들 단톡방에 초대도 됐었죠.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응원해 주시니 감사했어요. 친구들은 벌써 ‘정스타’라고 놀리지만 전 아직 사인도 없어서 얼마 전 조카가 사인 10장을 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이름을 써서 줬어요. 이번 설에 내려가기 전 사인부터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웃음)” (정사라)

▲ 무술년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전 딱 하나예요. 데뷔하자!” (정사라)

“올해는 하나의 소망이 더 늘었어요. 아이디도 베이스캠프도 그리고 사라도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그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아요.” (남유진)

▲ 팬들에게 설 인사를 부탁한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남유진 그리고 아이디 기억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신 패스워드. 이만큼 온 것도 여러분이 있어 가능했던 것 같아요. 올 한해도 재미있는 일, 새로운 일들을 많이 보여줄 테니 아이디 많이 기대해주세요. 팬들도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요. 사랑합니다.” (남유진)

“아직 팬클럽은 없지만 절 응원해주고 지켜봐준 팬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려요. ‘믹스나인’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다 보여주진 않은 거 아시죠? 2018년에는 ‘믹스나인’ 정사라가 아닌 베이스캠프 정사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테니 기대해줬으면 좋겠어요. 팬들을 만나서 소통하고 색다른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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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라스튜디오 제공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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