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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닥터지바고’ 6년만의 컴백, 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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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닥터지바고 포스터(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닥터지바고’가 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다.

오는 27일 개막하는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6년 만의 재공연으로 무대, 조명, 영상 디자인, 넘버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광활한 설원 속 운명적으로 피어난 사랑’을 중점적으로 다룬 점이다. 지난 2012년 공연이 러시아 혁명이란 방대한 시대적 배경과 운명적 사랑이라는 핵심 주제를 함께 다뤘다면 이번 연출은 이야기의 중심부로 돌아가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반적인 무대 디자인은 시적으로 표현해낸다. 격변기 속 흔들리는 주인공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 무대 및 조형물을 하얀색 레이스로 구현했다. 영상 패널은 무대 삼면을 둘러싼 LED면을 통해 파노라마로 자리해 거대한 자연 속 위태로운 사랑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이들의 운명적인 사랑은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배경과 서정적인 넘버로 극대화된다. 작품 속 의사이자 시인인 지바고가 남긴 유고시들도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로 탈바꿈했다.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다. 오는 2월 27일 잠실 샤롯데씨어터 개막.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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