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컬링 4년전 '인기 없으니 밥 먹지마?' 설움, 이젠 예선·순위까지 이목
이미지중앙

(사진=M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컬링이 이번 올림픽서 가장 먼저 시작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컬링은 컬링 예선, 컬링 순위를 비롯해 컬링 파워플레이 등 규칙까지 끊임없이 포털사이트에 오르내리며 그 인기를 자랑한다. 컬링 예선, 순위 등 키워드는 컬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입증하는 대목인 셈.

하지만 컬링은 2014년만 해도 차별받는 종목으로 설움을 겪었다.

2014년,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컬링 대표팀의 처우 개선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정 위원은 “컬링의 경우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태릉선수촌 식사 대상에서도 제외돼 외부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들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불합리한 점들이 발본색원 되도록 정부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컬링은 선수촌 내 전용 경기장이 없거나 선수촌 수용 규모에 따라 지정하는 촌외 종목에 해당했고, 이로 인해 컬링 선수들이 선수촌 식당을 이용할 수 없어 식사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며 올림픽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 발언이 이슈가 되자 선수촌 관계자는 “모르고 있었다”며 “연맹에서 식당 이용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컬링경기연맹은 “과거 선수촌에서 신청을 거절했다. 신청해도 승인해 주지 않을 것이 뻔하다”며 비인기 종목 차별에 대한 설움을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 뒤 상황은 달라졌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컬링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고 컬링 예선, 순위 등까지 높은 인기를 누린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