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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 ‘PD수첩‘ 새 시작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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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MBC ‘PD수첩’이 시청자를 만난다.

‘PD수첩’은 MBC의 상징적인 시사보도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지난 7월 1135회 방송 이후 제작 거부와 파업 등으로 방송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PD수첩’ 제작진은 사측의 제작자율성 침해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단초는 ‘PD수첩’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사례를 다루면서다. 제작진은 2015년 대한민국 민중총궐기 중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실형이 선고된 한상균 위원장의 사례를 시작으로 한 국회의원의 노동자 비하, 집배원의 자살, 장시간 노동에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 등의 이야기로 노동 현실에 대해 사회적 물음을 던지려 했지만, MBC 편성국과 시사제작국 고위관계자는 편향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방송을 불허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PD수첩’의 선임 PD인 이영백 PD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는 등 제작진과 사측의 갈등의 골이 깊었다.

‘MBC 정상화’를 앞세운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의 대대적인 인사 단행과 맞물려 ‘PD수첩’ 부활의 의미가 남다른 것은 이 때문이다.

‘PD수첩’은 12일(오늘) 특집 방송을 통해 지난 7년간 MBC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집중 취재한다.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와 탄핵 국면에서 모든 언론사가 사용한 보도 어휘의 차이를 편견 없이 비교 분석하고, 2010년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작성한 문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원문을 입수, 국정원 문건의 작성 배후와 그 실행자들을 추적해 공영방송 장악 플랜에 접근한다.

MBC ‘뉴스데스크’의 새 얼굴 손정은 아나운서가 스페셜 MC를 맡았다. ‘PD수첩-MBC 몰락, 7년의 기록’ 편은 12일(오늘)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culture@heraldcorp.com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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