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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랭 질환자 41명 발생...동창과 동상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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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 질환자 41명 발생(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최강 한파에 한랭 질환자가 41명 발생했다. 이 중 저체온증으로 1명이 사망했다.

한랭질환이란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주로 고령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지만 아직 면역력과 온도 적응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창은 낮은 기온이 피부 혈관을 마비시켜 혈액순환이 떨어져 나타나는 질환이다. 피부가 가려워지거나 암적색으로 변하며 부종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 가벼운 추위라도 계속 노출된다면 동창에 걸릴 확률이 있다.

여기서 더 심한 추위에 피부가 얼어버리는 질환이 바로 동상이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통증, 저림 등의 동상 증상이 있다면 동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동창과 동상은 특히 손, 발, 코, 귀 같은 돌출부위나 노출이 많이 되는 곳 위주로 발병한다. 모두 추위로 인한 혈액순환 부진이 원인이기 때문에 마사지와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한랭피로는 추위로 신진대사나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쉽게 긴장해 피로감을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한랭피로는 더욱 심한 호흡기 질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도 있다. 차가운 바람이나 물에 노출됐을 때 피부는 부풀어 오르거나 붉어지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우리 몸이 차가운 환경으로 인한 변화를 적으로 오인해 보이는 면역체계의 이상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한랭질환으로 발생한 신고는 83명이었다. 이 중 1명이 사망했으며 저체온증을 겪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올해는 열흘 만에 한랭 질환자가 41명 발생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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