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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세 번째 구속영장에 비트코인 선물까지, 끝나지 않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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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세 번째 구속영장(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우병우 세 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우병우의 사칭 SNS까지 등장해 비트코인 선물을 요구했다.

지난 5일 우병우 전 수석을 사칭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우병우’에 “아침 일찍 일어나 뉴스를 살펴보던 중, 충격적인 뉴스를 보고 글을 쓴다”는 문장으로 시작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우병우라고 지칭한 글쓴이가 쓴 글의 골자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선물로 자신을 후원해 달라는 내용이다. 4차산업혁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답답하다는 취지까지 담겼다.

우병우를 사칭한 글쓴이는 "제가 N모 회사의 주식을 통한 부당 수익을 얻었다는 뉴스가 퍼졌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제 재산 대부분은 모두 나라의 녹봉을 통해 축적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 중산층 정도의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몸담을 곳이 없어 수입이 전무한 상태고 저축해둔 돈을 조금씩 꺼내 쓰고 있다”며 “제 계좌를 공개해 후원받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 좋지 못함이 분명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주소를 공개하고자 한다”면서 비트코인 선물로 자신을 후원해주기를 요구했다.

이 글은 네티즌들을 통해 공유되고 많은 댓글을 불러모으는 등 결과를 낳았다. 일부 댓글에서는 우병우를 향한 응원까지 보내고 있어 실제 금전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우병우 전 수석 이름을 딴 이 페이지는 지난 6월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병우 전 수석은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우병우 세 번째 구속영장에 비트코인 선물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 속, 우병우 전 수석은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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