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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성추행, 결국 사퇴한 의원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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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성추행했다는 사실 부인하는 샌더스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트럼프가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트럼프뿐만 아니라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의원들이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당 앨 프랭컨 상원의원(미네소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성추행 의혹이 처음 불거진 뒤 "사퇴는 없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여성이 계속 늘어나고 민주당 동료의원들까지 사퇴를 촉구하자 결국 사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랭컨은 "상원의원으로서 의회의 명예를 손상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음을 마음속으로 안다"라면서 "나는 이렇게 떠나는데, 자신의 성폭행 전력을 떠벌린 남자는 오벌 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 자리를 지키고 있고 어린 소녀들을 반복적으로 먹잇감 삼은 남자도 상원 선거에서 자신의 당으로부터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라며 트럼프가 성추행한 사실과 무어 후보를 겨냥했다.

같은 날 공화당 소속인 트렌트 프랭크스 하원의원(애리조나)도 2명의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내년 1월 31일부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프랭크스는 성명을 내 "나와 아내는 대리모를 통해 낳은 3살짜리 쌍둥이를 두고 있다"면서 "나는 대리모 절차에 대해 친숙하지만 그처럼 매우 사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충격을 줄 지에 대해선 무감각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직장에서 여직원과 함께 그들을 불편하게 만들 대화를 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원 누구에게도 신체적인 위협을 가하거나 어떠한 성적 접촉을 시도 또는 강제한 일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트럼프가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샌더스 대변인은 "오래 전 일"이라며 반박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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