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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입국 거부, 이유는 왜 못 밝히나
미국 입국 거부, 美 연방세관국경보호국 묵묵부답
미국 입국 거부자들, 총영사관 빠른 조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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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국 거부=KBS1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초유의 미국 입국 거부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이 입국 거부한 한국인은 무려 85명에 이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던 한국인 관광객 85명이 무더기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이번 미국 입국 거부 사태는 사상 초유의 일이며 연방세관국경보호국은 미국 입국 거부 사유를 '개인정보'라고만 밝히고 있어 의문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21일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통해 미국 입국 거부에 따른 구체적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입국이 거부된 85명은 대한항공(KE305편)과 미 델타항공(DL26편) 등 2개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에 도착했다. 전체 여행객 85명 중 36명은 대한항공을, 나머지 49명은 델타항공을 이용했다. 연합뉴스는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들이 모두 전자여행허가제를 통해 입국하려 했지만 관광 및 사업상의 방문 시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전자여행허가제의 취지와 다른 목적으로 방문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현지 소식통은 미국 내 체류 주소 기입 과정에서 요류가 생겨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것이란 추측도 내놨다. 그러나 연방세관국경보호국은 이들 85명에 대한 미국 입국 거부에 대해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설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입국 거부자들 85명은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통역 지원, 출국시까지 편의 제공 등 조치를 받았다.

외교부는 초유의 미국 입국거부에 대해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향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CBP 관계자를 추가로 접촉해 구체 입국거부 경위에 대해 파악해 대국민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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