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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최경환, 홍준표로부터 받은 '바퀴벌레' 칼날

- 홍준표, 친박 최경환에 '바퀴벌레'라며 맹비난
- 친박 최경환, 특활비 의혹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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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최경환(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친박 최경환과 서정원에게 날선 칼을 겨눴다. 앞서 홍준표는 친박 최경환과 서정원에게 비난을 하기 전, 박근헤 전 대통령을 강제 출당시키며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려고 한 바 있다.

홍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 있다가 자신들의 문제가 걸리니 슬금슬금 기어 나와 박 전 대통령을 빌미로 살아나 보려고 몸부림치는 일부 극소수 잔박(殘朴?잔류한 친박)들을 보니 비겁하고 측은하다”며 친박 최경환을 비난했다.

‘바퀴벌레’라는 표현은 홍준표 대표가 처음 ‘친박 청산’ 계획을 밝힐 당시부터 쓰던 용어다. 친박 최경환 등을 비롯한 나머지 친박들도 당을 떠나라는 의미로 '잔박'이라는 표현도 쓴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대표는 친박 최경환과 서정원을 향해 “이제 추태 그만 부리고 당과 나라를 이렇게 망쳤으면 사내답게 반성하고 조용히 떠나라”고 촉구했다.

또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치맛자락 잡고 호가호위하던 일부 극소수 잔박들이 아직도 박근혜를 빌미로 자신들의 구명도생을 꾀하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들을 동지로 생각하고 정치를 해 온 박 전 대통령이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진정으로 차가운 감방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위한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포일리 구치소 앞에 가서 머리 풀고 석고대죄하라”고 친박 최경환과 서정원에게 일침을 놨다.

이런 홍준표 대표의 수위 높은 비난은 자신의 강제 출당 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친박계를 조기에 진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친박 최경환과 서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 결정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홍준표 대표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친박 최경환은 자신에게 불거진 특활비 의혹에 대해 강한 어조로 결백함을 강조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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