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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기자 Pick] '인플레이션' 내 돈을 지킬 가장 현명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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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플레이션' 책표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화폐는 2000년 전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 화폐는 모든 시대, 모든 나라를 뒤흔들며 세계 경제와 부의 움직임을 좌우해온 인플레이션의 역사와 일맥상통한다.

연(年) 인플레이션율 720퍼센트를 기록한 베네수엘라의 비극, 1일 인플레이션율 207퍼센트를 기록하며 15시간마다 2배씩 물가가 뛰어올랐던 헝가리, 최악의 인플레이션에서 독일 경제를 황금기로 뒤바꾼 화폐개혁 등 소시민들의 일상은 말할 것도 없고 한 국가의 흥망성쇄를 좌우하며, 세계 경제의 대흐름을 뒤바꾸는 파괴력이 있는 인플레이션.

하노 벡은 이 인플레이션을 매력적이고 다채로운 관점에서 접근한다. ‘인플레이션’을 통해 하노 벡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인플레이션의 시작은 어디이며 누가,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지, 세계 경제의 흐름부터 오늘날 소시민들의 가계 경제에 이르기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쳐온 인플레이션의 비밀을 파헤쳐 간다.

‘인플레이션’에서 다루는 인플레이션의 영향력과 파괴력이 야기한 생생한 역사들은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가 알아야 할 중대한 시사점을 깨닫게 한다.

특히 저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고, 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동시에 통치자와 권력자들에 의해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왜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지 밝히며 거대한 흐름에서 패자로 남지 않으려면 어떻게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하는지도 전한다. 각자의 재산을 어떻게 보호하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실용적이고 유용한 정보도 담겨 있다.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돈을 보호하는 법, 저금리 시대에 수익성 있는 투자를 하는 법, 위기의 노후를 현명하게 설계하는 법 등은 구체적이다. 민중의 아픔이 서려 있는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 금융위기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하노 벡, 우르반 바허, 마르코 헤르만 지음 |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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