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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만, 혈세 받아 어디에 썼나
이재만 "돈 받았다" 인정 후 박근혜 전 대통령 지목
이재만 자백이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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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2일 안봉근 전 제2부속비서관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특히 이재만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라 밝히며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이재만 전 비서관과 안봉근 전 비서관은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1억원씩 수십억여 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국가 예산인 국정원 특수활동비다. 특히 국정원은 당시 '007가방'까지 동원해 가며 이재만 전 비서관과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돈을 상납했다고 알려진다.

더욱이 이재만 전 비서관은 청와대가 지난 4·13 총선 당시 비공식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 5억원을 국정원을 통해 현금으로 대납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이재만 전 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돈을 받았다"고 자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채널A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재만 전 비서관 자백을 보도했고 "검찰은 '검은돈'으로 불리는 국정원 특활비의 사용처가 박 전 대통령과 연관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지난달 31일 이재만 전 비서관과 안봉근 전 비서관을 체포하고 이틀 여 동안 조사를 벌여왔다.

이재만 전 비서관과 안봉근 전 비서관은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만 전 비서관과 안봉근 전 비서관 구속 여부는 이르면 2일 밤, 늦어도 3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재만 전 비서관과 안봉근 전 비서관이 구속되면 검찰은 이들이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게 된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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