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엘 행동 논란에 MLB 조사 착수
(율리 구리엘=휴스턴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구리엘이 비상식적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율리 구리엘은 28일(한국시간) 다르빗슈를 상대로 홈런을 친 후 '찢어진 눈'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구리엘의 행동에 국내 야구팬들은 "맛*** 인종차별은 없어져야하지만 절대 그럴일 없을 것 같다...그래도 교양있는 사람은 안하니깐" "잭**** 휴스턴 응원했었는데 왜그랬냐,,," "zi**** 처음에는 휴스턴 응원했는데 구리엘 인종차별 행동 보고 마음이 싹 바뀌었다. 좋다 좋다 해주니깐 분수를 모르는놈들이네." "thou**** 휴팬이라 오늘 활약 진짜 대단했다 근데 인종차별은 ㅡㅡ 인성은 글렀네"라는 등 비난했다.
구리엘의 행동은 특히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로 분개한 운동선수들에 반하는 행동이라 더욱 더 주목받고 있다.
구리엘의 행동이 인종차별이었다면 문제는 크다. 최근 미국 운동선수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있기 때문.
백인 우월주의자를 정치적 기반으로 삼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2일 앨라바마를 방문해 공화당 지지 유세를 하다 “운동선수가 수백만 달러를 버는 특권을 원하면 국가 연주 때 일어서라”면서 ‘개XX’라는 원색적인 단어와 더불어 “구단주들은 국가가 나올 때 무릎을 꿇는 저런 이들을 쫓아내야 한다. 다른 할 일을 찾아라. 안 하면 잘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NFL-MLB-NBA 선수들이 나섰다. 이들은 국가가 연주되자 한 쪽 무릎을 꿇었다. 국내에 유명한 스테판 커리도 동참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이를 처음으로 행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브루스 맥스웰은 레스토랑에서 접객을 거부당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맥스웰은 맥스웰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서 "지방 의회 의원과 함께 들어간 식당서 종업원에게 "당신이 국가 연주 때 무릎 꿇은 사람인가? 난 트럼프 지지자다"라는 말을 듣고 서비스를 거부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레스토랑 매니저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결국 다른 웨이터에게 서비스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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