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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모지상주의, 고등학생이 노예팅? 끝없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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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모지상주의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높은 인기와 함께 여전히 논란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얼짱 출신 박태준 작가가 그리는 웹툰으로,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폭력과 갖은 굴욕을 당하는 왕따 주인공 형석이 새로운 몸을 얻게 되며 시작된 이중생활을 담았다.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 웹툰 ‘베스트도전’에서 인기를 끌다가 2014년 11월 20일 정식 연재됐고, 현재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외모지상주의'를 올릴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모지상주의가 청소년들의 인터넷 개인방송, 학교폭력 등 사회병폐를 꼬집는 것도 인기의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일진미화, 자극적인 전개, 흡연과 음주 장면 등 폭력성과 선정성, 외모지상주의 조장 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쓴소리를 듣고 있다.

2015년 연재된 외모지상주의 24회에서는 재원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축제에서 노예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물론 학생들은 데이트권을 판매한 금액으로 사회봉사를 했지만, 미성년자인 학생들이 데이트할 수 있는 권리를 두고 거래를 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받기도 했다.

외모지상주의가 높은 선정성과 폭력성에도 불구하고 방통위의 제재를 받은 적은 없다. 18세 이상 '성인 웹툰'이 아니어서 청소년이 웹툰을 읽고 보는 데 제한도 따로 없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심의를 거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 명령을 내린다"며 "시정 명령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경우엔 URL을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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