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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즈 위더스푼이 더한 추악한 할리우드, 성폭행에 감독들 뭉쳐 탄원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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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러브어게인' 스틸컷)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리즈 위더스푼이 16살에 성폭행 당했다고 밝히며 파장이 크다.

리즈 위더스푼은 시상식장에서 영화계 변화를 호소하며 자신의 아픈 과거를 꺼냈다.

하비 웨인스타인 사태에 리즈 위더스푼까지 이어진 할리우드 성폭력 고백으로 인해 할리우드가 진정으로 바뀔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9년 할리우드는 정의가 실종됐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32년 전 미국서 13살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가 유럽으로 도피한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스위스 경찰에 체포되자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을 비롯한 100명의 영화인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을 했기 때문. 당시 폴란스키 구제 청원에 연명한 유명 감독들은 우디 앨런을 비롯, 조나단 뎀, 마이클 만, 마이크 니콜스, 마틴 스콜세지, 스티븐 소더버그 등이었다.

폴란스키는 32년 전 기소됐을 때 범죄를 인정했지만 보석 신청 후 프랑스로 달아났다. 하지만 폴란스키는 스위스의 취리히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기 위해 입국했다가 미국 사법부의 요청으로 스위스 당국에 체포됐다. 유태계 폴란드인이자 프랑스 국적인 그는 사건 이듬해 도피처에서 BBC 기자와 만나 "난 지난 일로 1년간 고통을 받았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뻔뻔한 면모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최악의 성추문 주범으로 세상에 추악한 행각이 까발려진 하비 웨인스타인은 당시 폴란스키의 추악한 행위를 ‘그냥 범죄에 불과하다’고 폄하하기도 했다. 하비 웨스타인은 당시“폴란스키를 즉각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할리우드는 최상의 도덕적 나침반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9·11테러희생자를 도왔고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도 도왔다”며 재해모금 캠페인에 빗대는 엉뚱한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리즈 위더스푼의 고백에 국내 네티즌들은 "cool**** 어딜가나 연예계는 정말더러운 곳인건 확실한듯" "hind**** 제니퍼 로렌스에 리즈 위더스푼에... 재능있는 배우들 다 얽혀있는게 안타깝고 용기내어준게 대단함" "jay_**** 리즈 위더스푼 같은 유명한 배우도 겪었다니... 놀라운 일이다. 배역을 따내는데 필사적일 수 밖에 없는 여배우들에게 연기력 외 다른것까지 요구하는 영화계는 너무 가혹해보인다." "leme**** 헐 리즈위더스푼 ㅠㅠ 그동안 답답했겠네.. 저런건 걸렸다하면 가해자를 작살내는 분위기를 만들어야함"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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