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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고 울린 '부모의 마음' 유가족들의 당부 눈길
단원고서 이별식 가진 세월호 희생자…단원고 울린 유가족들의 당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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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허다윤 양, 조은화 양 이별식=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단원고에 고 허다윤 양과 조은화 양이 마지막 발걸음을 해 눈길을 끈다.

25일 단원고에는 세월호 인양 후 발견된 허다윤 양과 조은화 양의 이별식이 치러졌다. 유족, 추모객 70여명이 함께였다.

단원고를 찾은 조은화 양 어머니는 단원고 재학생들에게 “은화는 예쁜 딸이었다. 세월호 속에 있다가 돌아왔다. 너무 사랑하는 아이다. 엄마, 아빠가 표현이 서툴지만 여러분들은 부모 옆에서 항상 표현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눈물의 바람을 밝혔다. 특히 "여러분들은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바란다. 다윤이는 춤을 좋아했고, 은화는 수학을 좋아했다. 각자가 잘 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허다윤 양 어머니 역시 “다윤이는 엄마를 많이 사랑했다. 내가 다윤이를 사랑한 것보다 다윤이는 엄마를 더 많이 사랑해줬다. 엄마, 아빠는 목숨보다 여러분을 사랑하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다윤이 가는 길에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당부했다.

두 아이의 유족들은 세월호 인양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던 터라 이날 단원고 방문은 더욱 뜻깊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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