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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지진 쓰나미, 놀란 일본의 발 빠른 분석 보니…
-멕시코 지진 쓰나미, 일본에 쓰나미 몰고 올 가능성 적어

멕시코 지진 쓰나미가 동아시아에 끼칠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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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지진 쓰나미, 동아시아에 미칠 영향을 일본이 분석했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일본 기상청은 8일 멕시코 연안에서 발생한 8.1 강진으로 쓰나미(津波·지진 해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이번 지진과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의 광범위한 지역의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지진으로 멕시코 해안에서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테말라, 뉴질랜드, 바누아투, 사모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키리바티, 투발루, 피지 등에서는 0.3∼1m 높이의 쓰나미가 우려되는 상황. 일본, 중국, 호주 등에서도 0.3m 미만의 쓰나미가 예보된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멕시코 지진 규모를 8.2로 보고 있다.

그동안 중남미 연안에서 발생한 지진·쓰나미가 일본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일본 기상청 자료를 통해 확인되는 것만 20회가 넘는다.

1960년 5월 칠레 연안에서 규모 9.5 지진이 발생했을 땐 만 하루 뒤 최대 6m 높이의 쓰나미가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등을 강타해 142명이 숨진 적이 있다. 2015년 9월 칠레 연안에서 규모 8.3 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다음날 일본의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최대 8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본 기상청은 멕시코 지진이 일본 연안에 쓰나미로 확대될 가능성을 발빠르게 분석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2시27분쯤엔 오가사와라 제도 인근 해저에서 규모 6.1의 지진, 오후 2시20분쯤엔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으나 이들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을 것으로 결론 내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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