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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여교사, 12세 제자와 9차례 관계…이유가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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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교사, 6학년 제자 유혹해 부적절한 관계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12세 제자와 9차례 관계를 가진 경남 모 초등학교 여교사가 구속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9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 A(32·여) 씨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8월께 자신이 다니는 학교 6학년 남학생과 교실, 승용차 등지에서 9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의 담임은 아닌 A 교사는 올해 초 다른 교육 과정 활동 중 피해 학생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학생의 휴대전화를 본 학부모로부터 이달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나다니면서 보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서 그랬다"며 "서로 좋아서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약한 14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는 법상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며 "행위 자체에 위력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압수한 A씨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증거 복구를 진행, 범죄 사실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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