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 측은 17일 “관객 여러분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향후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사과했다. 정 부회장도 자신의 SNS에 “혹시 요즘 한국 정세가 마음에 걸렸다면 오히려 맨체스터에서 보여줬던 용기와 감동을 재현하거나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고 공연을 취소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15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덴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을 개최하며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공연 시작 3시간 전에 입국한 데 이어 사전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에 머문 시간은 7시간 남짓. 더욱이 공연장에 늦게 도착해 VIP 티켓 구매자들 대상으로 한 팬미팅도 진행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내한공연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dkst**** 가수가 사과해야하는 상황 아닌가;;? 리허설 시간 생각해서 3시간이 아니라 좀 더 일찍 와서 준비하고 있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oliv**** 현정세 탓은 웃기지 테러 후에 맨체스터에서도 공연하지 않았나? 정작 본인은 아무 얘기 없고 주관사만 대리사과라니” “eeko**** 현대카드가 사과할게 뭐 있어. 내한가수 섭외 거의 다 현대카드가 하는데” “y730**** 한국에서콘서트 안하고 행사하고간거야?” “sy15**** 앞으로 내한할 일도 없겠지만 안 오길 바람.” “supe**** 당사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지,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움받는 격이네” “hits****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는군요. 뮤직비디오 재생이 공연시작이라니 이후 또 10분울 아리아나 머리 손질하는 무의미한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어야했죠. 공연이 제 시간 시작되지 않았죠. 마무리도 양콜 한곡에 끝난 지도 모르게 눈치보며 나와야 했습니다. 자질이 없으면 공연기획 하지마세요. 섭외에만 열 올리고”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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