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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전유성 “MBC-SBS, 각자의 코미디했으면 더 살아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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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코페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개그맨 전유성이 최근 침체된 개그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전유성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진행된 제 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BICF) 기자간담회에서 “방송국에서 잘 써먹다가 갑자기 없애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새로운 스타일의 코미디를 해보자고 아이디어를 낸 게 있다. 오래 전부터 청도에서 소극장을 만들어서 공연을 하고 보니 실제로 많은 분들이 코미디를 좋아해서 찾아온다. 산골에 있는데도 총 3800회 공연을 했다. 지방에서도 코미디를 하면 보러 올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전유성은 “개인적으로 KBS에서 ‘개그콘서트’를 했을 적에 MBC, SBS 프로그램을 보고 아류작이 아닌가 생각했다. 각자의 코미디를 했으면 더 살아났을 것이다. 이제 공연들이 확산돼서 차차 일할 자리가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부코페’는 지난해보다 1회 늘어난 10일의 기간으로 스케일이 강력해졌다. 국내 공연팀의 개인브랜드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탄탄한 해외 공연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데뷔 30주년을 맞아 코미디언 최초로 디너쇼를 개최하는 ‘박미선쇼’, 연극으로 재탄생한 김태희, 신봉선, 장동민의 ‘대화가 the 필요해’ 등과 서커스 묘기로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할 꼼빠냐 바칼라의 ‘Pss Pss’, 코믹 판토 마임 듀오 ‘가마루쵸바’의 개그 마임 공연 등도 계획됐다.

‘부코페’를 앞두고 ‘2017 BICF 주제곡 공모전’을 통해 첫 공식 주제곡이 탄생되기도 했다. 신나는 댄스 장르로 당선의 영예를 거머쥔 곡 ‘웃으면 복이 와~Yo’에는 김준호, 유재석, 김국진, 김구라, 이영자, 송은이, 김숙 등이 녹음에 참여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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