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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재난지역 선포, 위약금 운운이 황당한 수백억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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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선포=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정부가 충북 청주·괴산, 충남 천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피해액은 청주시 90억원, 괴산군 60억원, 천안시 200억원대에 달한다. 충북지역 민간 피해액은 600억원대로 알려졌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천안시에는 복구비용 557억원 중 국비 133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이 가운데 대중은 엄청난 피해를 입은 물난리 가운데 외유성 연수를 떠난 이들을 다시 주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네티즌들 가운데서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보도에 “jull**** 충북은 특별재난지역지정하고 도의원들은 특별감사지정하면 딱이겠네..” “ones**** 김학철 짜르고 인건비로 수해복구하셈” “seon**** 저런 상황에서도 외유가는 지방의원들은...” 등 반응을 내놓는 이들이 많다.

국민적 분노를 산 김학철 도의원은 연수를 떠난 뒤 KBS와 인터뷰에서 “국민은 레밍”이라며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설명까지 해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여기에 더해 귀국 후 ‘레밍’ 발언이 언론을 향한 것이라고 했다 상세한 녹취록이 공개되며 비난을 받았고 24일 SNS에 자신의 성장 배경과 더불어 외유성 연수라 비난받은 일정에 대해 이미 가축 전염병과 탄핵으로 두 차례 연기한 것이었다고 항변한 것 역시 공감을 얻지 못했다.

무엇보다 도의원들의 8박 10일 일정 연수 비용은 총 4793만원으로 논란이 일었을 당시 도의회 관계자는 “연수 취소 시 절반에 가까운 위약금을 물어야 해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몇 백억대의 피해액을 만든 물난리와 고통받는 도민을 뒤로 하고 갈 만한 해명이 아니라는 비난에 휩싸였다.

더욱이 김학철 도의원이 사과글을 올린 페이스북에 ‘프로방스 알프 코드 다쥐르(provence-Alpes-Cote d'Azur)란 위치 정보가 붙으면서 더 큰 비난을 받았다. 김학철 도의원과 박한범 도의원은 지난 23일 늦은 밤에야 귀국 “파리공항에 도착해 현지 연수일정에 합류하지 않고 곧바로 귀국했다”면서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나 질타를 받았던 터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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