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가요계에 남풍(男風)이 거세다. 엑소와 뉴이스트W의 컴백을 시작으로 남자 아티스트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데뷔 9년차에 이르는 베테랑 가수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부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노래로 국내외 다수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몬스타엑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던 브랜뉴뮤직의 임영민, 김동현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박원까지 오늘(27일) 오후 6시 동시에 신곡을 발매한다.

최근 가요계는 헤이즈, 레드벨벳, 블랙핑크, 볼빨간사춘기 등 여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판세는 바뀌었다. 국내 최정상 보이그룹 엑소가 컴백하며 차트 1위를 꿰찬 뒤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출연으로 이슈몰이 중인 뉴이스트W 신곡까지 가요계 바람은 변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대주인 남자 아티스트들까지 컴백 소식을 전하며 가요계 남풍을 예고했다.

몬스타엑스, MXM(사진=스타쉽, V앱 방송화면)

■ 몬스타엑스의 ‘뉴튼’, 부드럽고 강한 몬스타엑스표 썸머송

그룹 몬스타엑스는 올 여름을 강타할 썸머송으로 음악팬들을 찾는다. ‘뉴튼(NEWTON)’은 끌어당기고 맴돌게 만드는 강한 매력을 지닌 사람에 대한 마음을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튼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감성적인 EDM 음악 위에 제피의 가사와 멜로디, 몬스타엑스 래퍼 아이엠과 주헌의 세련된 랩이 더해졌다.

‘뉴튼’은 몬스타엑스 특유의 강렬함을 외유내강으로 표현하며, 부드럽고 강한 몬스타엑스표 썸머송이다.

■ MXM 임영민X김동현의 ‘굿데이’, 워너원 이대휘·박우진의 빵빵한 지원사격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브랜뉴뮤직의 임영민, 김동현이 MXM이라는 이름으로 27일 유닛 데뷔한다.

싱글 형식으로 데뷔 앨범을 발매하는 MXM은 이날 총 2곡의 신곡을 선보인다. 특히 데뷔 싱글 트랙리스트에는 워너원 멤버인 이대휘와 박우진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같은 소속사 연습생인 두 사람은 유닛으로 데뷔하는 임영민과 김동현을 위해 직접 신곡 작업에 참여했다.

이대휘는 '굿데이'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했다. 브랜뉴뮤직 소속 프로듀서인 동네형, 원영헌과 함께 만든 이 곡은 이대휘의 프로듀싱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다. 박우진은 ‘굿데이’의 랩 부분 작사에 참여했다.

또 김동현은 ‘아이 저스트 두’를 작사, 작곡했다. 이 곡은 키겐이 김동현을 도와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함께 했다. 임영민은 ‘아이 저스트 두’의 랩 작사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장현승, 박원(사진=큐브 공식 SNS, 메이크어스)

■ 장현승의 ‘HOME’, 2년만 솔로 컴백..그가 부르는 감성 발라드는?

그룹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이 기습 신곡을 발표한다. 디지털 싱글 'HOME'은 장현승이 2년만에 내놓은 신곡으로 그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감성 발라드곡이다. 블랙아이드필승 라도와 전군이 작업한 'HOME'은 편히 돌아가고 싶은 곳에 대한 솔직 담백한 장현승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다. 그의 애절한 보이스가 감성을 더욱 자극할 예정이다.

■ 박원의 ‘0M’, 스토리 담은 노래로 전할 감동

가수 박원이 여름 감성을 자극하는 신곡으로 돌아온다. 이날 발매되는 b-side 앨범 ‘0M’(제로미터)는 수록된 모든 트랙이 한 여자와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그녀와의 좋았고 나빴던, 모든 추억으로 인해 이별 후에도 홀로 있을 때면 모든 감정이 바닥까지 가라앉을 만큼 쓸쓸하고 아픈 사랑이었다 노래한다.

바닥까지 내려앉은 감정을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지역을 나타내는 ‘zero meter region’에 빗댔다. 그 결과 ‘0M’로 앨범 타이틀이 정해졌으며, 시간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한 여성의 이야기만으로 b-side를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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